호원대학교 씨름부가 제17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호원대 씨름부에 따르면 최근 경남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대학부 개인전 청장급(-85kg이하) 송대웅, 장사급(-140kg이하) 김상현 선수가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대웅 선수(2학년)는 준결승전에서 영남대 이현서 선수를 잡채기 기술로 제치고 대회 이변을 일으키며 입학 후 첫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대학 장사씨름대회 우승자인 울산대 이용훈 선수와 대결에서 아쉽게 2대1로 역전패했다.

 이후 김상현 선수(2학년)는 준결승전에서 2019 대학 장사씨름대회 우승자인 대구대  조영탁 선수를 빗장걸이 기술로 승리하며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회장기 장사씨름대회 우승자이며 이 체급 최강자인 영남대 박찬주 선수와 대결을 펼쳤지만 체력에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온형준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씨름장 사용이 어려워 훈련에 집중하지 못해 교내에서 체력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선수 모두 대학 입학 후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이번 동계훈련을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진행해 내년에는 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호원대 씨름부는 2018년 창단 후, 27명의 재학생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육성하고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