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으로 처음 치러지는 군산시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를 저울질했던 후보들이 단일화를 결정했다.

군산시 체육회장에 출마를 저울질했던 강태창·박충기·윤인식 후보는 17일 오전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세 후보는 “그 동안 첫 민선체육회장선거에 뜻을 두고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군산체육인들의 간절한 바람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군산체육 발전과 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경쟁과 대결보다는 합의와 화합이 절실하다는 생각으로 숙의 끝에 윤인식 군산도시가스 대표이사를 초대 민선체육회장으로 추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 “시간이 촉박해 각자의 지지자들에게 양해를 구하지 못했지만 군산시 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내린 결단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고 응원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인식 대표는 “그 동안 생활체육 전반에 대한 풍부한 지혜와 경륜을 가진 두 분이 통 큰 양보를 해줘서 깊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3명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3파전으로 예상됐던 군산시 체육회장 선거는 윤인식 후보 단독 출마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군산=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