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전 국회의원이 21대 국회의원 선거(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에 불출마 입장을 29일 밝혔다.

불출마 배경에는 유년시절을 산골에서 나고 자라면서 농업·농촌의 변화를 꿈꿔왔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정치에 입문하여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4년간 사람이 돌아오는 농업과 농촌의 발전만을 생각하며 의정활동을 펼쳐 왔지만 20대, 21대를 거쳐 인구수에 따른 선거구의 급격한 변동이 원인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의원은 “인구수를 기준으로 선거구 획정은 완.진.무.장 뿐 아니라 농업·농촌의 소외를 결과할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아울러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지만 지역구 뿐만 아니라, 농촌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으며,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주어진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21대에는 지역의 농업, 농촌을 대변할 수 있는 역할을 훌륭히 하실 수 있는 분이 당선되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박민수 의원의 농업·농촌 사랑은 19대 국회 4년 동안 사람이 돌아오는 농촌과 농업의 발전을 위해 4대 제정 입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실제로 발의하고 통과시키면서 여실히 드러났다.

특히, 현 정부의 핵심 농업정책인 6차 산업의 모범인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농산물이 제값 받는 유통구조 확립을 위한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로컬푸드법)', 우리 차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산업 발전 및 차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 등의 제정법의 제정을 이끌어 내어 농업, 농촌에 대한 열정을 쏟아냈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