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 농산물 수급안정과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해 친환경농업, 쌀, 채소, 과수 품목 분야 61개 사업에 3,825억원을 투자한다.

쌀농사의 경우 쌀산업 안정대책으로는 논에 6,000ha 범위 내에서 콩, 고구마 등 타 작물 재배 시 ha당 3백만원 씩 총 180억원을 지원한다.

또 논 농업의 다양화를 위해 콩, 고구마 등의 원료를 가공 및 유통업체와 연계하는 20ha이상의 단지 31개소에 40억원을 투자하고, 생산비 절감을 위한 쌀 경쟁력제고 사업에 172억원, 미곡종합처리장시설 확충에 135억원 각각 투자한다.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해서는 1,000ha이상 수계 단위의 광역친환경농업단지 3개소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조직화 단지 46개소에 185억원을 투자하고 친환경 인증이후 철저한 생산, 출하 관리를 위해 민간인증기관 6개소를 활용해 부적합 농산물 출하를 사전에 차단한다.

불량 친환경농산물 구입으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에게는 안심보험제로 보상하고 소비자 단체가 주체로 품질을 입증하는 ‘소비자 품질인증제’에 9,000만원을 지원한다.

생산된 농산물이 신선한 상태에서 소비자에게 도달되도록 유통 인프라도 확충한다.
주산지별 품목 특성에 맞는 규모화된 유통을 실현하기 위해    남원, 김제 등 4개소에 포도, 딸기, 수박 등을 선별 가공 포장 시설에 110억원을 지원한다.
복분자 등 농산물의 출하를 조절하는 저온저장고 100대 설치에 120억원을, 작목반과 식품기업간 계
약재배 활성화에 6억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와 GAP시설 보완에 134억원이 들인다.
영세한 중소농가 경영안정 지원책도 마련했다.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들을 위해 군산, 남원 등 6개 시군에 농기계 임대사업 48억원을 지원하고, 소득하락 보전 차원에서 쌀직불사업에 1,121억원, 밭 직불사업에 19억원, 친환경농업인에 23억원 등을 지원한다.
/김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