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청렴하고 투명한 전북도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비리를 뿌리 뽑는 감사제도 구축과 기능강화를 촉구한다”

전북도의회 김희수(전주6) 의원은 21일 제363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교육만큼은 더 이상의 비리와 부정부패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북도교육청 감사기능이 보다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민선 3기를 맞는 김승환 교육감이 그동안 청렴한 교육 노력으로 청렴도 평가를 높게 받았음에도 10여년이 넘게 반복된 ‘전주A사학재단 불법 학교회계 개입·비자금 조성’한 사실을 최근 들어서야 파악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김 의원은 “도교육청 감사기구 조직이 타 지역과 비교해 부족하지 않음에도 이러한 비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은 현재의 감사제도에 대한 깊은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아가 이러한 반성과 성찰을 통해 현재 감사기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감사기법 개발, 감사담당자의 전문성 강화 등 제도적 보완과 개발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희수 의원은 “우리가 이미 수차례 역사를 통해 배운 것은 ‘부패하면 모든 것을 잃는다’였기 때문에 교육만큼은 더 이상의 비리와 부정부패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사기능이 보다 강화되어야 한다”면서 “청렴하고 투명한 도 교육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한편, 지난 13일 전주지검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불법으로 학교회계에 개입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설립자와 재단 사무국장을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해당 사건은 언론이 ‘사학비리의 종합판’이라고까지 칭하며 전국에 보도되었습니다. 더욱이 관련 학교 교감이 검찰 조사 과정에 자살하면서 지역사회에 매우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