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홍성임 의원(민주평화당 비례대표)이 16일, 열린 제 357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도정질의를 통해 도정전반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동시에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홍성임 의원은 도청 내 굳건한 유리천장을 지적하며 여성공무원의 동등한 승진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전라북도 여성공무원 임용목표제' 등의 제도를 적극 시행할 것을 주장했다.

이어 도내 여성정책 활성화와 효율적 업무 추진을 위해 행정부지사 직속의 여성정책관실을 도입하고 여성정책관을 개방형 직위로 선발해 분산돼 있는 여성 관련 조직을 한데 모와 여성정책관이 전라북도 여성정책 전반을 아우르며 체계적 효율적인 운영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전북 전역에 가야, 백제, 후백제, 조선의 역사 문화유산이 가득해 ‘살아있는 박물관’해도 과언이 아닌데 전북도가 이를 관리하고 발굴 보존하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제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고대 가야사를 포함한 다양한 문화유산을 담당한 전담부서 설치(가칭 가야백제문화팀)와 전문인력 인 학예연구사를 확충 할 것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홍성임 의원은 전북이 동학농민혁명 운동의 발원지임에도 불구하고 14년간 기념일조차 정하지 못하는 등 무능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하며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관련 갈등을 조속히 매듭질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홍성임 의원은 “도의원이 된 후 전라북도 여성정책 전반을 두루 살펴보면서 여성정책이 예전보다 후퇴된 것에 안타깝고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며 “앞으로 의정활동을 추진하는데 있어 전라북도 93만명 여성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전라북도 여성정책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밝혔다./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