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민선7기 사람의 가치를 지켜주는 ‘속 깊은 복지’와 사람과 생태가 공존하는 ‘걷고 싶은 도시’ 구현에 매진키로 했다.

시는 장애인·노인 등의 자립생활 구축, 각종 폐기물 및 악취에 대한 대응책 마련, 시민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저감 등의 정책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6일 열린 복지환경국 정례브리핑에서 장애인·노인·여성·아동 등 4대 복지지원정책과 쓰레기·악취·미세먼지 등 3대 환경정책분야의 클린환경 조성을 골자로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장애인 일자리 및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맞춤훈련센터와 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설치운영, 장애인 평생교육센터 및 장애인주간보호센터 확충 등 장애인의 삶을 바꿀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전주월드컵경기장 내에 장애인식체험관 등을 갖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사회통합형 공간인 어울림센터를 조성하고, 시설 거주 장애인의 탈시설 자립을 지원하는 장애인 자립전환센터 설립,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지정, 행동발달 증진센터 설립 공모 등 장애인의 자립과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동시에, 중년의 인생이모작 통합일자리센터 구축과 문화·여가·의료 서비스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농촌 노인들을 위해 이동복지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성의 권익을 위한 정책으로는 직장맘·싱글맘 지원체계 강화, 여성안심구역 시범사업 추진, 기존 성폭력 방지법의 한계에 대처하고 피해자 보호 및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젠더폭력 관련 지원 조례 제정 등을 추진키로 했다.

여기에, 경력단절여성의 사회 참여를 지원하는 직업교육훈련과 취업지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다문화 이주여성의 조기정착을 위한 직업훈련 및 다양한 사회·문화·가족 프로그램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시는 아동 보육을 개인과 가정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인식으로 보육정책을 공적영역으로 확대, 전주시의 저출산 대책 및 출산장려 관련 조례와 규칙을 개정하여 출생장려금 지급 대상의 소득 및 거주기간 제한 규정을 폐지하고 첫째아이 부터 출생축하금을 받을 수 있도록 근거조항을 마련했다.

이에 더해,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 무상임대 및 민간어린이집 장기임차 방식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3개소를 추가설립하고 향후에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 확충해 책임성 있는 공보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며 또한, 자연친화적 숲놀이터인 ‘야호아이숲’도 4개소 추가 조성키로 했다.

끝으로, 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시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함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초미세먼지 연평균농도 20㎍/㎥ 달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송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