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 2018 대학생 여름철 농촌봉사활동'을 22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7박8일간 익산 전역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학생 여름철 농촌봉사활동은 연세대 학생 100여 명이 참여, 4개면 6개 마을회관에서 기거하며 마을 환경정비부터 고추끈 설치, 가지수확, 메론 곁순 따기, 논 잡초제거 등과 같은 농사일을 도우며 일손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봉사활동 기간에는 각자 역할 분담을 하고 휴대폰을 반납하는 등 스스로 정한 규율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하며 하루 일과를 끝내고 저녁식사 후에는 우리농업의 가치와 우리농산물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으로 학생들이 준비해온 자료를 가지고 FTA이후 농업의 미래와 non-GMO와 같은 먹거리주권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농촌봉사활동 중에 소요되는 쌀은 익산시 지역농협을 통한 공동구매로 구입한 쌀로 식사를 하는데 연세대 학생들 사이에 익산 신동진 쌀 밥맛이 최고로 평가되고 있어 SNS를 통한 우리농산물을 홍보하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2년부터 시작된 대학생 농촌봉사활동은 올해 7년차로 봄, 여름, 가을 3번에 걸쳐 익산시농민회와 연대, 익산시 농촌 지역에서 실시되고 농촌 근로이외에 마을어르신들을 위한 네일아트, 마을 잔치 등 농촌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으며 친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은 해당 마을 농민들과의 유대관계도 끈끈해 농촌봉사활동이 끝나도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익산=우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