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미래먹거리인 탄소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탄소복합소재 기업의 신상품 개발을 돕는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국비 15억원 등 총 30억 원을 투입해 전주 친환경 첨단복합산업단지 내에 건평 2640㎡, 연면적 5833㎡ 규모의 신상품개발지원센터를 구축, 기업 지원에 본격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신상품개발지원센터는 모집공고 및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내 9개 탄소복합소재 기업을 입주기업으로 선정했으며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우수한 장비와 기술 지원을 통해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입주기업은 전북지역 유망기업인 성실섬유(전주)와 하늘항공(완주), 크린앤사이언스(정읍), 불스원신소재(군산) 등 4개 기업과 ㈜동하정밀(충북), ㈜한국종합기계(부산), 티이엔지(대전), 거광이엔지(충북), 한국파렛트풀(경기)을 포함한 모두 9개 기업이다.

지원센터는 탄소복합소재 관련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국비 15억원과 도비 7억 5000만원, 시비 7억 5000만원 등 총 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입주 선정기업들은 이달부터 계약기간을 거쳐 순차적으로 입주해 신제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김경재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신상품개발지원센터장은 “탄소유망기업이 자체 아이템개발을 통해 양산체제까지 갈 수 있도록 토탈 지원을 통해 기업의 규모를 키우는 스케일-업을 이루어 탄소국가산업단지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규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