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가계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개별지수가 모두 하락했기 때문이다.
2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이은모)가 발표한 ‘3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3월 103으로 지난달(109)보다 6p 하락했다.
특히 현재생활형편CSI(92→85)와 생활형편전망CSI(98→89)는 지난달보다 각각 7p, 9p 하락했고, 향후의 가계수입전망CSI(102→101)와 소비지출전망CSI(112→109)는 지난달보다 각각 1p, 3p 떨어졌다.
항목별 소비지출전망CSI는 교육비(112→113), 의료·보건비(120→121), 교통·통신비(119→120)가 소폭 상승했으나, 외식비(93→89), 교양․오락․문화비(97→93), 내구재(97→95) 등 여타 항목은 모두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86→68)와 향후경기전망CSI(96→80)는 지난달에 비해 각각 18p, 16p 하락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했다.
취업기회전망CSI(100→90)는 지난달보다 10p 하락했고, 물가수준전망CSI(146→147)는 지난달에 비해 1p 상승했으며 금리수준전망CSI(135→134)는 1p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CSI(94→93)와 가계저축전망CSI(98→96)는 지난달보다 각각 1p, 2p 하락한 반면, 현재가계부채CSI(104→106)와 가계부채전망CSI(101→105)는 2p, 4p 상승했다.
주택․상가가치전망CSI(110)와 토지․임야가치전망CSI(107→108)는 지난달과 비슷한수준이었으나, 금융저축가치전망CSI(107→103)와 주식가치전망CSI(102→97)는 4p, 5p 하락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