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가교역할을 수행해 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지역 환경개선에 적극 협력하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전북지역 하나님의 교회 성도 350여명이 최근 영등동 익산국가산업단지 일대에 대해 정화활동에 나서 지역사랑을 몸소 실천했다고 20일 밝혔다. 보다 아름다운 고장을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성도들은 늦가을 쌀쌀한 날씨 속에 본격적인 활동에 일제히 나섰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달 중순을 전후로 전 세계 지구환경정화활동을 통해 지구 둘레 4만 km의 거리를 어머니의 사랑이 가득한 거리로 변화시킨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금번 ‘Mother Street 전 세계 지구환경정화활동’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2015년 UN 총회에서 193개국 정상들의 서명으로 발효된 지속가능발전목표 가운데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 지구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힘을 모은 것이다.  이에 175개국에서 활발한 선교활동을 진행하는 하나님의 교회는 번화가. 캠퍼스 주변, 직장밀집지역 등 정화활동이 필요한 곳에서 활발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익산시 김철모 부시장은 “추운 날씨 속에 환경 정화활동에 적극 협조해 주어 감사하다. 이번 봉사로 익산국가산업단지가 더욱 깨끗한 환경으로 변화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당일 정화운동은 산업단지 대로변을 시작으로 인근 도로변과 공장지역 약 3KM구간에 걸쳐 환경운동에 실시해 쓰레기와 낙엽 1톤 트럭 10대 분량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성도들은 개인마다 준비한 빗자루와 집게를 소지하고 곳곳을 정비하였다.  지자체에서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긴 하지만 최근 가을철을 맞아 낙엽 및 각종 생활 쓰레기가 남아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조용환씨는 “최근 낙엽이 많이 떨어져 거리가 많이 지저분했는데 이렇게 힘을 모아서 청소를 하니까 거리도 깨끗해지고 마음도 깨끗해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매우 좋다.”고 말했으며  손승희(주부. 영등동)씨는 “전 세계에서 진행하는 환경 정화운동에 함께 참여하여 감동적이고 앞으로 우리가 사는 지역을 더욱 깨끗하게 만들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익산시청의 협조 속에 진행된 행사는 오후 2시 시작으로 대로변 및 국가산업단지 일대를 돌며 본격적인 정화활동에 나섰다. 성도들은 무단 투기된 쓰레기를 정리하고 도심을 오염시키는 낙엽도 빗자루로 쓸어냈다. 또한 수거봉투를 들고 길가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캔, 낙엽, 과자봉지, 빈병, 캔 등 주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주워 담고 인도의 잡초를 제거하며 2시간의 세심한 활동으로 도심 미관을 살리는데 치중했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