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생활 속 한복 착용 활성화를 위해 전주 한복 사진 콘테스트를 마련한다.

전주시는 오는 5월 1일 부터 7월 30일까지 3개월간 온라인 페이스북 홈페이지에서 전주한옥마을을 포함해 전주시내에서 한복을 입고 여행한 사진을 올리면 13주간 매주 51명, 총 664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주는‘한복할래?’행사를 전개한다.

이번 한복 사진 콘테스트는 전주와 한복을 좋아하고 페이스북 계정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작품수 제한은 없다.

참여방법은 페이스북 검색창에‘한복할래?’를 검색해 페이지를 누른 후‘좋아요’ 버튼을 누르고, 게시할 사진과 간단한 글을 적어 자유롭게 입력하면 된다.

사진 내용은 전주에서 한복입고 여행하는 모습으로, 시는 포즈의 자연성과 자유로운 연출의 독창성, 작품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베스트 포토상 1명, 주간 우수상 13명, 주간 참가상 390명, 공유이벤트 참여자 260명 등 총 664명에게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

이미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복 대여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시는 한복을 입는 문화 저변확대와 한복산업 활성화를 위해 매월 넷째 주 토요일을‘한복의 날’로 지정해 한복을 입고 경기전 입장시 입장료를 감면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주시의회도 한복착용문화 진흥 조례제정과 함께 한복착용 확산에 전폭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조례에는 전주시장은 한복장려 시책추진과 한복문화의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서 한복착용 진흥에 주도적 역할을 주문하고 있다. 

조례는 또 한복착용 활성화를 위한 문화행사와 단체 등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다는 조항과 함께 한복착용 문화 진흥에 공로가 큰 단체나 개인에 대한 포상 조항도 담고 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한옥마을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한복을 즐겨 입고 있고, 한옥마을하면‘한복’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퍼지고 있다”며“이번 행사를 통해 한복을 입는 문화 확산과 한복을 전주를 대표하는 지역문화 콘텐츠로 정립해 관광객의 적극적인 체험활동을 통해 일회성 관광에서 탈피해 전주의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