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고마움 




  민들레포럼대표
 전라북도바둑협회장 유희태     


계절의 시곗바늘이 흘러 얼어 붙은 것들이 하나둘 움트는 계절 4월이며 꽃이 가장 만개하고 온 천지가 푸른 달이다.

우리가 포근함을 느끼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우리 주변에 있는 꽃과 나무 덕분이다.

차를 타고 지나가면 찻길 주변 현수막에 그냥 나무를 드립니다. 삼 만원하는 나무를 삼 천원에 준다고 하는 현수막이 많이 부착 되어 있다. 농촌에서 나무를 자식처럼 힘들게 잘 키웠는데 ..... 요즘 경기가 안 좋고 힘들다고 해서 나무를 심지 않는다

4월에는 식목일이 있는 달이다

그전에 식목일이 4월5일이어야 하는 이유는 식물이나 나무는 적기가 있다. 그래서 정한 것이 식목일이다. 그러나 식목일 지정 당시와 지금의 기후조건은 너무도 많이 달라 졌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식목일을 앞 당겨 실시 하자는 언론이 팽배하다.

"왜! 지정한 식목일을 앞 당겨야할까요?"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도 더 이상 안전구역 이라고 볼 수 없다.

한세기 동안 인간이 파괴한 산림은 어마어마 하다.

나무는 베어지고, 그 안에 공업단지가 들어서고, 아마존 밀림도 나날이 사라지고 있다.

우리는 나무를 베어 쓸 줄만 알았지 다시 심을 줄은 몰랐던 것이다.

마치 가만히 두면 자라는 것처럼......식목일이라 의무적으로 예쁜꽃이나  작은 화초를 집안에 심을 생각이 있다면,  화초와 더불어 나무를 심는 것이 좋겠다.

정말 나무를 심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선 나무를 심기 전에 나무와 친해져야 하고, 나무에 대해 잘 알어야한다.
사람들이 심은 나무가 커서 큰 나무가 되면, 그 나무는 네사람이 하루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해 주고, 요즘 미세먼지가 심한데 한그루 건강한 나무는 공기 1리터당 1천개의 먼지 입자를 감소해 준다.

개인주택의 경우 나무가 바람을 막아줄 경우 난방비 15% 절감 해준다.

50년간 나무가 자랄 경우 한 그루의 나무에서 3만달러에 해당하는 산소를 생산하고, 3만 5천 달러에 해당하는 물을 재생산하며, 6만 달러에 해당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제거한다고 한다. 늘 주변에 있던 나무에 새삼 고마워지는 마음이든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나무는 농촌지역의 나무보다 다섯배에서 열배정도 더 이산화탄소를 감소 시키고 환경적 효과가 높다.

간간이 주변에 나무가 있기에 망정이지 그러지 않았다면 우리가 숨 쉬는 것은 더 힘들어졌을지고 모른다.

그런데 정작 우리가 나무에게 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명언이 있다.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모여, 나무도 한 그루, 두 그루 심어지고 시간이 지나 또 씨를 뿌리고 나무는 번창하게 된다.

결국 자연이 살아야 우리 후손도 살 수 있다.1년에 한 번 있는 식목일만큼은 꼭 나무를 심어 후손들에게 당당한 우리가  되어야 한다.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심은 나무를 잘 가꾸고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한식일  성묘객 및 등산객들의 발길이 많아지는 요즘 산불발생 위험으로부터  소중한 우리 산림을 보호해야 한다.

나무 아래서 웃음꽃이 활짝 피우는 즐거운 4월 보내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