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군산항 수입물품에 대한 방사능 오염여부 실태파악 특별위원회’가 지난1월 12일 박재만 위원장(군산제1)을 포함 9명의 특위 위원으로 구성 결의 후, 3개월간의 특위 활동을 마치고 30일 오전 특위활동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고철 등 수입물품이 방사능 오염여부가 감시되지 않은 채 군산항을 통해 가장 많이 수입된다는 최민희 국회의원의 국정감사 자료 공개 이후,

지역사회의 우려가 제기되어 군산항만 근로자 및 도민들의 안전한 건강권 보장과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감과 우려를 불식 시키기 위해 특위를 구성했다.

이번 특위는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된 후 특별위원회 최초로 일본 현지를 직접 방문, 고철 수집 단계에서 수출 선적까지 전 과정을 확인했다.

전북 지역에서도 수입 고철에 대해 군산세관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의 검사 과정 그리고 고철처리 업체인 ㈜세아베스틸을 현장 방문하여 수입과정과 수입된 후 일본산 고철에 대한 방사능 검사 등 전 과정에 대한 실태를 확인했다.

특위 활동 결과 군산항을 통해 수입되는 일본산 고철의 방사능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하고 이를 도민에게 알려 도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방사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 가장 큰 성과하고 할 수 있다.

박재만 위원장은 “특위 활동은 종료되었지만 앞으로 도민 안전에 대한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앞장 설 것이다”며, “전북도에서도 수입 고철과 더불어 수입 농수산물 등에 대한 방사능 감시도 소홀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