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소방서는 4일 전북한글서예협회 회장인 죽봉 임성곤 서예가로부터 소방 업무의 중요성과 마음가짐을 상징하는 서예 작품 2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임성곤 서예가는 2020년 초대전을 시작으로 총 7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제19회 대한민국 서화동원 초대전에서 초대작가상과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는 한국서가협회 교육협력위원과 전북한글서예협회 회장직을 맡아 한국 서예계의 중추적인 인물로 자리잡고 있다.

기부된 작품 중 ‘유비무환(有備無患)’은 “미리 준비가 되어 있으면 걱정할 것이 없다”는 의미로, 소방 업무의 특성상 언제 발생할지 모를 재난 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 다른 작품인‘상선약수(上善若水)’는“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뜻으로, 이는 물의 유연함과 포용력처럼 소방대원이 재난 현장에서 다양한 상황에 적응하고 대응하는 마음가짐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물은 불을 이기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임성곤 서예가는 “소방관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작품을 기부하게 되었다. 이 작품들이 소방서 내에서 많은 분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장수 서장은 “임성곤 서예가님의 귀중한 작품 기부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작품은 소방관들에게 재난 대응에 대한 새로운 다짐과 영감을 주는 큰 의미가 있다”며,“우리 소방서는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철저히 대비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