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송호석)은 생물다양성의 달(5월)을 기념하여 5월 25일 부안군 동진강 일대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인 '양미역취' 제거행사를 실시했다.

국립생태원, 부안군 및 지역주민 합동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토종 식물을 위협하는 교란 식물인 양미역취를 뿌리째 조기 제거하여 추가 확산을 방지하는 데 의미가 있다. 

'양미역취'는 뿌리 및 바람을 통해 날리는 종자로 빠르게 번식하는 특성이 있어 2009년 환경부에서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하였다. 전북에는 김제시와 부안군 동진강변 일대에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다.

이에 전북지방환경청에서는 2022년 부안군 백산면 일대 양미역취 퇴치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2023년에도 효과적인 양미역취 퇴치방안 모색을 통해 재확산 방지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환 전북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가하천변의 생물다양성 회복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히면서, “앞으로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 활동 전반에 대해 도민분들의 많은 공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