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전북지방환경청 송호석 청장은 지난해 새만금호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전체 13개 측정지점에서 모두 목표 '수질 만족' 결과를 지난 2일 발표했다.

이번 수질 모니터링을 통해 '만경·동진' 유역 각각의 농업·도시용지 4개 대표지점의 수질은 2021년 대비 7.1˜26.4%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만금호 수질은 지난 '10년 방조제 준공 이후 내부개발에 따라 등락을 반복했지만, 꾸준히 추진해 온 수질개선대책과 '20년 12월부터 일 2회로 확대된 배수갑문 운영(당초 일 1회)에 따라 수질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전북환경청은 새만금호 내부개발, 해수유통 확대 등 환경변화에 따른 수질 분석을 위해 새만금호 13개 주요 측정 지점에서 월 4회 수질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새만금호 수질을 ‘제3단계 새만금유역 수질개선대책’(’21˜‘30년)에 따라 도시용지는 III등급, 농업용지는 IV등급을 목표로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또 수질모니터링 결과는 ‘새만금유역 통합환경관리시스템(www.eariul.go.kr)’을 통해 일반국민에게 공개하고 있다. 

전북환경청은 새만금호 수질개선을 위해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기초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제3단계 새만금유역 수질개선대책(’21˜’30년)‘의 44개 대책·144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전북환경청은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조성, 익산 왕궁·김제 용지의 현업축사 매입 등 주관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새만금 수질보전 지역협의회‘를 통해 각 기관의 대책 이행상황을 지속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박건우 전북지방환경청 새만금기획팀장은 “올해는 새만금유역 수질개선 단기대책이 마무리 되는 중요한 시기로 단기대책 종합평가에 대비해 수질 모니터링 강화를 지속 추진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깨끗한 새만금호 수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