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이사장 유희태)은 지난 2개월간 진행된 슬기로운 군생활 '뮤지컬 합창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뮤지컬 합창대’는 완주군에서 복무 중인 군장병들이 합창과 연기를 배우며 뮤지컬 합창을 완성해 가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이다. 태어나 처음 합창단을 경험해 본 장병들이었지만, 이들은 교육 내내 진지한 모습으로 교육에 임했다. 특히 합창과 연기를 병행하는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교육에 임해준 장병들의 마음가짐이야말로 가장 빛나는 결과물이라고 했다.   

이 프로그램은 군부대의 특성을 고려해 일과시간 이후 개인정비 시간을 활용해 부대 안에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을 진행하면서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지만,“합창이 이런거였군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요즘 합창하는 꿈을 꿉니다”, “사회에 나가서도 합창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는 완주군에서 복무 중인 군장병 30명이 함께했다. 1기는 충무여단 본부 장병 15명, 2기는 충무여단 예비군훈련대 장병 15명 등이다.

교육에 참여했던 군 관계자는 "이런 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준 주최/주관 기관에 매우 감사드린다"며 "다음 기회에도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희태 이사장은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없는 군장병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향후에도 ‘뮤지컬 합창대’와 같은 예술교육프로그램이 계속 이뤄져 보다 많은 완주군의 군장병들이 문화예술을 향유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