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노동조합(위원장 두형진)은 지난 5일 본점 21층에서 김 한 은행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전은 노조는 지난 독재정권 시절인 1973년 6월 5일 115명의 선배 조합원들이 모여 직원들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위해 설립됐다.

노동조합은 설립이후 직원들의 근무조건 개선 및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무를 위해 지역사랑봉사단을 설립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지난 1988년 전북은행과 인연을 맺은 두 위원장은 제16대, 제17대 전북은행 노동조합을 이끌면서 보수적이고, 수직적인 조직문화의 변화를 위해 ‘소통과 유연성’이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 위원장은 “이제 노동조합은 은행과 직원들에게 ‘빛과 소금’처럼 직원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소중한 존재가 됐다”고 자평했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노동조합 상근간부들은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선∙후배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새로운 섬김문화의 일환으로 본점 식당에서 직원들에게 “밥 퍼주기 행사”를 진행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