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줄여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기굴착기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6000만 원이 투입되는 ‘전기굴착기 민간 보급사업’을 통해 총 3대의 전기굴착기 구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신청자격은 신청일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주소가 전주시로 3개월 이상 연속해 둔 전주시 거주자 또는 전주시에 본사와 지사 등이 있는 법인·단체 등이다.

단, 전기굴착기 제조·수입사가 자사 차량을 구매하거나 연구기관이 시험·연구를 목적으로 구매할 때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금은 1대당 최대 2000만원이며, 구매 보조금 지원을 원하는 시민은 제조사를 통해 환경부 전기차 구매지원 누리집(www.ev.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된 구매자는 전기굴착기 구매대금과 보조금의 차액을 제조사에 납부하고 제조사는 전주시로부터 보조금을 수령하게 된다.

지원 대상 전기굴착기 차종 및 자세한 사업내용은 전주시청 누리집(www.jeonju.go.kr)의 고시/공고란에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전주시 맑은공기에너지과(063-281-2324)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시 맑은공기에너지과 관계자는 “전기굴착기 민간 보급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전기굴착기를 구매하고자 희망하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굴착기는 매연으로 인한 작업자의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동급 디젤굴착기(80dB)와 비교해 소음도 60dB 수준으로 낮아 도심 공사 시 소음으로 인한 민원 발생도 최소화할 수는 장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