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전 장수조합장, 장수군수 출마 선언 ‘깨끗하게 유능하게’

김창수 전 장수농협 조합장이 31일 장수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하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장수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창수 장수군수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장수군의 3대 문제점을 ‘역대 민선 군수들의 부정부패 이슈’, ‘민주당에 대한 견제와 심판’, ‘장수군의 미래전략 부재’를 꼽으면서, 8기 민선 장수군수의 적임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창수 장수군수 예비후보는 기존 민선 군수들이 대부분 기소되거나 부정부패와 비리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점을 강조하면서 관내 가장 큰 조직인 장수농협 조합장으로서 잡음없이 운영해온 경험을 부각했다.

또 시민사회 및 공무원 노조와의 적극적인 소통, 경청의 리더쉽을 강조했다.

김창수 장수군수 예비후보는 민주당에 극도로 유리한 민심지형과 관련해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부위원장’을 역임한 경력을 언급하면서, 그러나 ‘지금은 민주당에 대한 질책이 필요한 시점’임을 역설했다.

특히, 무엇보다도 대선 결과에 따라 정권교체가 다가온 만큼, 장수군이 국비나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서는 민주당 소속단체장보다 무소속 단체장이 더 효능감 있다는 점을 짚으면서 ‘지금은 무소속 군수를 선출하는 것이 장수발전을 위한 전략투표‘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김창수 예비후보는 정책과 공약에 있어서는 장수군의 미래전략을 위해서 ‘농민공익수당 최저임금연동제’, ‘초중고를 장수군에서 졸업한 학생들에 대해 대학 2년까지 등록금 지원, ’청년수당 확대‘. ’박물관?미술관 설립유치 등을 통한 관광산업 발전‘, ’시민사회 및 공무원노조 소통 강화‘, ’농축산업 현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주요한 공약으로 내놓았다. 더 세부적인 의제별 공약 및 읍?면 공약은 앞으로 천천히 발표 한다는 입장이다.

김창수 예비후보는 장계농고와 조선대 정치외교학과(중퇴)를 나왔으며, 관내농협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신망을 얻었으며 장수농협 재선 조합장으로 일하면서 많은 성과를 내서 지역사회의 신망이 두텁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출마하여 3파전 구도 속에서 30.65%를 득표하여 2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나타낸 바가 있다. 현재 장수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출을 위한 각축전이 뜨거운 상태이며, 민주당 후보 선출이 마무리되면 김창수 예비후보와 1:1 구도가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 전망이다./장수=고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