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에서 활동 중인 애향단체가 지역 인재들을 격려하고 나섰다.

재경전주시민회(회장 류균 극동대학교 석좌교수)는 30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전주풍남학사를 찾아 고향 후배들을 격려하고 머그컵 100개를 후원했다.

이날 류균 회장과 백승기 부회장, 이형재 사무총장 등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고 있는 재사생들을 격려하면서 전주와 인연이 깊은 이강용 화백과 유하라 작가의 작품이 새겨진 머그컵을 전달했다.  

경남 마산 태생으로 전주에서 성장해온 이강용 화백은 동학운동과 고창 고인돌 등 전북 향토문화를 그린 작품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라북도 서울장학숙에서 전시회를 열고 판매수익 전액을 장학금으로 쾌척하는 등 전북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또 재경 전북 출향 인사들이 뜻을 모아 설립된 (사)신지식장학회 정회원인 유하라 작가는 최근 ‘큐브 놀이터’ 전시를 통해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펼치며 고향 전주를 빛내고 있는 애향 인사들에게 찬사를 보낸다”면서 “고향을 잊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재경 전주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결성된 재경전주시민회는 △전주 출신 재경 우수인재 후원 △문화·예술·체육 분야 등의 인재 발굴 및 지원 △전주의 우수한 지역 특산품 홍보 및 판로 개척 △전주지역 소외계층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활동 등을 통해 전주발전에 힘쓰고 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