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전)은 시·군 협력을 통한 지역 간 균형적 문화정책 발굴을 목적으로 ‘2020 전라북도 문화정책 콘서트(이하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콘서트는 시.군별 문화예술분야 민간전문가와 5개 문화재단 실무자로 구성된 문화벼리협의회가 추천한 문화활동가 14명이 지역 사례를 발표하고 문화정책을 제안해 투표를 통해 우수정책을 시상하는 자리로, 전주문화재단·익산문화관광재단·완주문화재단·고창문화관광재단에서 공동 주관한 행사다. 

  이 행사는 지난 20일 도내 5개 기초문화재단 관계자를 비롯, 지역활동가, 문화벼리협의회 등 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지역별 문화활동가 14명은 '로컬 커뮤니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제로 각 지역의 현안 및 대안을 발표했다. 예술가, 기획자, 활동가로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인력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정책 등 다양하게 제안했다. 

  제안된 내용은 전문가평가단 3명 및 문화벼리협의회 14명의 오프라인 심사와 도민평가단 42명의 온라인 심사를 반영해 도지사상을 비롯한 전주시장상, 익산시장상, 완주군수상, 고창군수상, 전북권 문화재단 기관장상, 도민평가단상을 선정했다. 

  도지사상의 영예는 완주 서지연 씨(품앗이 놀이터)가 차지했고, 전주시장상에는 김두황 씨(장수, 협동조합JS아르떼), 익산시장상에는 육성민(진안, 청년협의체), 완주군수상에는 최준 씨(순창, 관광두레 청년PD), 고창군수상에는 오승동 씨(정읍, 정읍시공동체협의회) 등이 수상했다. 

  서지연 씨(품앗이 놀이터)는 완주 지역 공동육아 커뮤니티 운영 사례를 ‘행복한 완주살이 이야기’ 영상으로 제작 공유하고, 그 과정에서의 장단점을 발표했다. 

  이기전 대표이사는 “14개 시·군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이번 콘서트를 통해 지역 현실에 맞는 사업이 만들어지고 현장에 필요한 지원체계를 마련하도록 기초재단, 시군과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정책기획팀(063-230-7422)에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