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광역·전북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윤애 센터장)는 7월 말 기준 고용유지현황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72.7%)이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2009년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제13조 1항에 따라 설치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전문취업상담사 활용, 경력단절여성의 전공, 경력, 지역특성을 고려하고 대상별 욕구에 맞춘 다양하고 전문적인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가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매년 1월과 7월 연 2회 실시하는 상용분야 취업자 고용유지율 조사는 새일센터를 통해 재취업에 성공한 여성들의 일자리 유지비율 조사로 취업지원 로드맵,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유용성 파악으로 취업여성 고용유지와 재 이탈 방지를 위한 지원방안 마련 모색을 위함이다. 

   

2019년 직종별 상용직 취업자는 제조분야가 전체 21.4%(538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보건의료분야 461명(18.3%), 사무회계 404명(16%), 사회복지 15.2%(384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용분야 취업자 중 직종별 고용유지율을 분석한 결과 여성친화직종이라 할 수 있는 보건의료분야에서 20.7%(380명)으로 고용유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는 제조분야 19.5%, 사무회계와 사회복지분야가 15.9%로 조사됐다.  

  

더불어 재취업 성공 후 중도 탈락한 686명을 분석한 결과 개인 사유로는 자녀와 가족 돌봄(4.1%), 건강, 이사, 직장 부적응 263명 (38.3%) 등이며, 근무환경 열악 27명(4%)과 계약기간 만료, 폐업 71명(10.3%)이 기업사유에 의한 퇴직이다. 

 

특이할만한 점은 개인 퇴직사유 중 집안사정에 의한 퇴직이 73명(10.6%)로 도내 군 단위 농촌지역 거주 환경에 따라 작물재배 등 계절적인 요인에 따른 자발적 퇴사가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돼 향후 취업지원 시 구직여성과의 초기 심층상담과 지역 특성을 고려 한 시간제 일자리 등 유연근무가 가능한 일자리 연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윤애 센터장은 “고용유지율조사는 경력단절여성 대상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일·생활균형 보장으로 고용유지를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며 "고용유지 분석을 통한 취업지원프로그램 발굴·확대, 취업 후 재 이탈 방지를 위한 지원책 실효성 검토와 방안 모색은 물론 지역 특성과 대상별 욕구에 맞는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 제공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상용분야 취업자 고용유지율'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취업지원팀 063)-254-3610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