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국악연주단 정기공연으로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예원당에서 작은 창극 ‘춘향-봄날, 사랑 노래’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영원한 고전인 춘향전에서 춘향과 몽룡이 만나는 장면부터 이별하는 장면까지를 담았으며, 줄거리는 도창이 중심이 되어 이끌고 춘향과 몽룡을 제외한 캐릭터는 도창의 소리에 무용수가 연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국립민속국악원 류기형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대형 창극의 틀에서 벗어나 등장인물을 최소화해 각 캐릭터들의 섬세한 감정 표현에 중점을 둔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관람은 사전 예약제(선착순 150명)로, 예약은 전화(063-620-2324)나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가능하다. 

왕기성 원장은 “공연 전 감염예방교육과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모두가 안전한 공연관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