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를 이끌고 있는 도시 인구 50만 명 이상의 시장들이 일제히 똑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구 50만 이상의 도시에 대한 특례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것이다. 50만 이상의 도시 살림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전국의 시장들이 2016년 이후 4년만에 또다시 전주에 모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김승수 전주 시장을 비롯해 현재 모임의 회장인 최대호 안양시장 등 11개시 단체장과 부단체장들이 팔복예술공장에서 정기회의를 가진 것이다.
그래서 여기 다시 생각나는 것이 있다. 얼마 전에 행안부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법률안'을 입법 예고 했던 것말이다. 그 입법 예고 소식은 불투명했던 전주 특례시 지정이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본보는 평했던 것이다. 지난해 국회 행안위의 특례시 법안 검토 과정에서 전주 특례시 지정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안건이 문서로 공식 제출되었는데 그게 약발이 먹히는가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전국의 50만 이상의 도시를 이끌고 있는 시장들과 부시장들이 뜻을 같이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으니 특례시 지정에 대한 결과가 어찌될지 주목된다.
전주 특례시 지정은 반드시 탄력을 받아야 한다. 지역 발전은 전북도만 이끌어 가는 게 아니다. 전주시도 지역 발전을 이끄는데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저번에 김승수 전주시장은 성공의지를 밝힌 적이 있는데 그것은 전주 시민들의 바람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김시장과 브레인들은 이번에 특례시 지정 의지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우리 지역이 다른 광역 시도와 비교해 너무 낙후돼 있음은 다른 지역 사람들도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전주시장과 브레인들은 더욱 힘차게 뛰어야 한다.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지역 발전을 도모한다고 할 수가 없다.
거듭 주문하거니와 전주시는 힘차게 나가야 한다.이번 기회를 놓치면 그 언제 기회가 올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지금 특례시 지정이 탄력을 받고 있다면 더욱더 힘을 내 이쪽의 입장을 설득해야 한다.그렇게해서 전주시는 시민에게 전주 발전의 희망을 보여주어야 한다. 100만 명 이상의 도시들만 특례시 자격이 주어진다면 정부의 국토 균형 발전 방침은 말짱 헛것이다.전주시는 이번에 뜻한 바를 반드시 이루어내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