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24일 오전 11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국악콘서트 다담(문화가 있는 날-수요일)을 개최한다.

이날 다담은 역사학자 신병주 교수를 초청해 ‘조선왕실 기록문화의 꽃, 의궤’를 주제로 선조들의 투철한 기록정신과 품격 있는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1부에서는 외규장각 의궤를 주제로 병인양요 당시 외규장각 의궤’ 프랑스로 약탈된 후 2011년 반환받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들려주고, 2부에서는 조선왕실 혼례문화 가례(嘉禮)를 주제로 의궤의 용례 및 왕실 혼례 기록인 가례도감의궤에 따라 조선왕실의 혼례 과정을 설명한다. 

또한 전북가야금연주단이 출연해 소과도-행운의 열매와 가야금으로 신몽금포타령, 죽력고 향(香) 등 감미로운 연주를 들려준다.

관람은 사전예약제(선착순 100명)로 진행하며, 전화(063-620-2324)나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가능하다. 

한편 왕기성 원장은 “공연 전 감염예방교육과 관람 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공연관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