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을 뜨겁게 달군 ‘오정해의 농담’이 2020년 6월에 ‘인문학콘서트 농담’으로 새롭게 돌아온다.

정읍시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단(단장 안수용, 이하 사업단)은 국악인 오정해가 진행하는 ‘인문학콘서트 농담’이 오는 17일 오후 7시 정읍사 예술회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인문학콘서트 농담’은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개최가 불가했으나 최근 정부의 대응 기조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이달부터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인문학콘서트 농담’은 지난해의 ‘오정해의 농담’과는 내용과 질적인 면에서 차이가 있다.

‘오정해의 농담’이 방송인 오정해의 토크와 공연 문화의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올해부터는 지역인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삶과 문화를 중심으로 시민들과 호흡을 나눈다.

특히 사업단은 정읍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하는 ‘문화도시’ 공모 사업의 진행 주체라는 성격에 맞춰 ‘인문학콘서트 농담’을 진행한다.

이는 정읍에 산재한 다양한 문화자원과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시민들의 문화적 DNA를 끌어내어 정읍시가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선도한다는 사명감에서 이뤄진다.

한편 ‘농담’ 토크콘서트는 문화특화지역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사)둘레가 2018년부터 ‘사랑으로 행복한 시민, 공감문화도시 정읍’이라는 슬로건 아래 실시하고 있는 공연으로서 그간 신달자 시인, 가수 양희은·변진섭·홍지민·윤형주·김세환, 유현수 셰프 등 가수·유명인과 함께 유진섭 시장, 김용련 조각가 등 지역의 정치·예술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로 진행되어 정읍 지역에서 공연 문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