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문화관광 도시기틀 마련해

남원시가 올해 다시 찾고 싶은 남원관광행정을 펼치며 품격 있게 융성하는 문화관광도시 완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남원시는 광한루 건립 600년인 올해가 남원관광의 분수령으로 판단하고, 대표적 정체성인 광한루를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개발 사업들을 추진해 완공단계에 이르면서 명실상부한 광한루원 권역의 새로운 전통관광구역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광한루원 담밖에는 관광시장 꽃담장을 운영하고, 전시 등 여행자 쉼터인 예루원과 도심문화공연장 예촌마당, 명무 조갑녀 전수관, 안숙선 등 국악 콘텐츠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명창의 여정 등이 동시에 완공되면서 개장을 앞두고 있다.
광한루는 올해로 600년이 되는 해를 맞아 남원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해 향후 1,000년을 이어갈 문화적 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시민의 화합을 더욱 굳건히 다졌다.
특히, 남원만의 색깔을 물씬 풍기는 상설 문화관광 프로그램 신관사또 부임행차 공연은 서울을 비롯해 타 지역행사에 초청공연을 펼쳤으며,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중국 염성시에서 열린 제1회 한?중 투자박람회에 참여해 현지인과 중국 주요 방송 매체들에 강렬한 매력을 심어주었다.
축제 분야에서는 89회를 맞은 춘향제가 전통과 대중성을 융합한 공연을 강화하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관광객지향 축제로의 방향 전환을 시도하며, 시민과 관광객의 커다란 호응을 이끌어내는 등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위상에 맞게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동적인 관광지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관광형 모노레일 사업과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도 본격적으로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친환경 전기열차가 도입되면 동절기에도 도로결빙 걱정 없이 연중 관광객들이 지리산2021년 개장목표로 추진되는 남원랜드에 어린이 놀이시설, 동물농장, 곤충관, 식물원, 푸드존, 카페 등의 공간을 조성하하고, 내년까지 광한루원 인근에 대규모 문화관광시설을 조성하는 남원예촌 5단계 사업은 이제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전통한옥 체험시설 가동률은 61%로 지난 해 보다 10%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구도심권 관광객 유입과 체류형 관광객 증대 효과를 이끌어냄으로 남원의 새로운 관광거점 구축과 권역 확장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한편 이환주 시장은“내년에도 오래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남원을 만들기 위해 남원만의 문화자산과 관광환경을 융합한 감성관광 상품을 마련하는 등 남원관광시대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