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 1인가구 수는 2000년도 17.4%에서 2018년도 31.7%로 122.0% 대폭 증가함에 따라 전북의 1인가구 비율은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14일 호남지방통계청 군산사무소가 발표한 '전북 1인 가구 특성변화'에 따르면 전북의 1인 가구는 2015년도 29.8%로 일반가구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이후, 지속적인 증가로 2018년도에는 31.7%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군구별로 2018년도 1인 가구 수는 전주가 7만6천 여 가구로 가장 높았고 익산이 3만8천여 가구, 군산이 3만3천 여 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2000년 대비 1인가구 수 증가율은 전주가 2000년 2만 4059가구에서 2018년 7만 6562가구로 218.2% 대폭 증가한 반면 순창은 2000년 2,985가구에서 2018년 3,813가구로 27.7% 가장 낮게 집계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2000년 남자 1인 가구 비율이 33.8%에서 점차 증가하여 2018년에는 47.1%차했으며, 여자는 2000년 66.2%에서 점차 감소하여 2018년 52.9% 차지했다.

늘어나는 1인 가구의 주된 거처는 단독주택으로 2000년 이후 그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8년 시도별 1인 가구 고용률은 제주(73.2%), 세종(67.5%), 충남(66.3%)  전북(52.5%), 부산(52.8%), 대구(54.3%) 순으로, 1인 가구 고용률은 전북이 52.5%로 전국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정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