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안군에 발생한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부안읍 당산로 66-4의 최씨 목조 가옥 붕괴 사고가 발생하여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으나 큰 피해를 입었다.

링링의 태풍이 쓸고 간 자리에 가옥이 파괴되며 긴박한 가운데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8일~9일 주말에 복구지원에 나선 민원과 기세을 과장과 박연기 부안읍장이 현장에 투입되어 응급복구에 총력을 다했다는 것.

이날 복구지원을 돕기 위해 재난지역선포는 안됐지만 태풍속에 3인의 인력투입과 포크레인 1대를 가동시켜 발 빠른 복구지원이 되어 또 다른 피해를 막아 주민들에게 칭송이 자자하다.

집을 잃은 최씨는 인근 재활 주간보호센터로 대피하며, 피해가 난 가전 및 생활용품일체를 쓸수도 없고, 파손된 주택폐기물처리 비용이 예상되나 어려운 형편으로 파손된 폐기물복구지원비용을 군에서 쓸 수 있는 재원을 모아 지원하기로 했다.

부안군 안전총괄과에서는 태풍피해복구 대책보고회를 갖고 피해복구상황 점검 및 후속대책 등을 논의했다.

부안지역은 태풍 ‘링링’으로 인해 인명피해 2명, 공공시설 3개 분야 6건, 주택 13동, 시설물 13ha, 어선 6척, 수산분야 21개소 농업피해 2687ha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재난 지역이 되면 주택 전파 피해 보상시 1300만원~1800만원이 지원된다. 그러나 이마저도 안 될시 주택은 본인 부담으로 지어야한다.

민원과 기세을과장은 “태풍피해로 인해 살아온 가옥이 없어지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달랠 수는 없지만 지금 현재로서 도울 길은 복구지원비용을 만들어 해결하는 일이다”며 “재난지역은 아니지만 주민의 어려움을 같이 하며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일이다면 돕겠다”고 밝혔다. /부안=김석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