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019년 제2회 추경예산안을 제1회추경 대비 2255억원이 증액된 규모로 편성, 9월 4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지난 8월 3일 국회에서 통과된 정부추경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안전투자 888억원, 일자리·사회안정망 강화를 위한 긴급한 민생경제 1091억원이 중점 반영됐다.

추경예산안 총 규모는 7조7932억원으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251억원(3.7%) 증가한 6조3054억원, 특별회계는 4억원 증가한 6189억원 규모다.

도는 미세먼지 등 도민안전에 888억원을 편성했다. 노후 경유차 1만2000대 조기폐차 지원,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LPG 화물차 지원 등에 195억원을 지원한다.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차 200대, 전주·익산·부안에 수소충전소 설치에 136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전기승용차 구매에 6억원을 지원한다.

내년 4월부터 수도권외로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가 확대시행 된다. 이에 따라 도내 중소기업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굴뚝자동측정기 부착지원에 12억원이 반영됐다.

또한, 저소득층 14만명 마스크 보급 17억원, 노인복지시설·지역아동센터 등 625개소 공기청정기 1,702대 지원에 6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산단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조성에 10억원이 투입된다.

군산·익산·정읍·김제·완주에 불법폐기물 23,835톤 처리에 19억원이 반영됐다. 이를 통해 신속한 행정대집행을 추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환경오염 2차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통시장 화재알림 시설, 산불 대비를 위한 예방?진화인력 확충과 안전장비 보강, 고시원·산후조리원 숙박형 다중이용업소 스프링클러 설치비 등에 16억원이 반영됐다.

상습침수 농경지의 재해 예방을 위한 배수개선사업 37억원, 급경사지 정비 22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 32억원 등이 추가로 반영됐다.

이어, 10개 시?군 노후상수도 정비에 97억원을 반영하고, 생활하수를 적정 처리하여 수질 개선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고창·장수지역 공공하수처리사업에 23억원을 추가로 반영됐다. 또한 농어촌 생활오수 처리를 위한 마을하수도정비사업 18억원, 하수처리수 및 빗물 재이용사업 6억원이 반영됐다.

도는 민생경제 지원에 1091억원을 편성했다.

이중 직접 일자리에 138억원을 반영 5033명의 노인에게 공공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년전북 New WAVE 지원사업으로 4개월간 500명에게 월 200만원씩 지급하는데 39억원이 반영되었다. 또한 고용위기지역인 군산시 실직자·취약계층 833명의 생계안정을 위한 희망근로사업으로 56억원이 지원된다.

농업계학교 실습 지원 2억원, 말산업 관련 전문인력 양성기관 기전대·한국경마축산고·한국마사고에 8억원을 지원한다.

기업유치와 관련 수도권 이전, 신증설 등 기업의 도내투자를 촉진하고 고용 창출로 이어지게 하는 지역투자촉진사업에 313억원이 반영됐다.

지역사랑 상품권과 관련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 소상공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고자 지역사랑 상품권 추가발행에 93억원을 지원한다.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예산을 도의회 의결 즉시 신속히 집행해 도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