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7-02 오후 9:26:00 | 최종수정 2019-07-02 21:26
19대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당시)를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장영달 전 의원(71)의 상고심 선고가 다가왔다. 대법원 2부는 오는 4일 오전 10시 10분 대법원 1호법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장 전 의원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고 2일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2월 대선을 앞두고 미등록 사조직인 '더불어희망포럼'을 동원해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장 전 의원 측은 ‘더불어희망포럼’이 기존에 존재한 조직이며 대선이 아닌 당내 경선운동을 위해 활동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장 전 의원 등은 일부 회원과 공모해 사조직을 설립하고 이를 이용해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선거 공정성과 투명성을 해쳐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선거 임박해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사조직을 만드는 것은 범죄 중에서도 상당히 무겁다"며 원심을 유지했다. /강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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