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로 이런 자연 변화에 인체 기능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에 걸리기 쉬운 시기이다.
이에 한국건강관리협회가 도민들이 봄철에 조심해야 할 건강관리법을 발표, 춘곤증과 알레르기, 뇌졸증 등에 대해 실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을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춘곤증은 환경적인 변화에 의해 생체 주기가 깨져 나타나는 현상으로 나른한 피로감과 졸음, 소화불량, 현기증 등이 주된 증상이다.
또한 간기능 장애, 고혈압, 당뇨 병 등 여러 신체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더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으며, 신체적으로 큰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춘곤증이나 피곤함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다른 질환이 있는지 정밀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예방법으로는 최소한의 수면 시간과 방해받지 않는 수면 환경 확보 및 일정한 시각의 기상, 규칙적인 운동, 술, 담배 등을 삼가며, 아침을 거르면 점심을 많이 먹게돼 식곤증까지 겹치므로 아침식사는 거르지 않는것이 좋다.
이와 함께 알레르기는 알레르기성 체질인 사람이 과민성 물질과 접촉할때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레르기성 비염, 기관지천식, 두드러기 등의 증상을 보이며, 제때 원인을 발견해 치료해 주지 않으면 만성이 될 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원인물질에 대한 회피요법과 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필터가 장착된 마스크 착용, 카페트와 매트리스, 이불 등을 가열 소독하는 방법 등이 있으며, 황사가 심하고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것이 좋다.
아울러 뇌졸중은 기온 변화가 심한 환절기에 발생할 확률이 높은병으로 고혈압 환자의 경우 새벽녘 등 갑자기 차가운 외부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밖에도 봄철 건강관리를 위한 생활 습관으로 외출 시 자주 손을 씻고 컨디션 유지를 위해 적절한 운동을 할 것,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할 것, 햇볕을 자주 쐴 것 등을 당부했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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