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2018년도 지방공무원 임용후보자를 대상으로 1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강당에서 실무수습 설명회를 개최했다.
실무수습이란 공무원 임용시험에 합격한 예비공무원이 공직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신규 임용 전에 현장 경험을 통해 직무수행 시 필요한 업무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행정업무를 수행하게 하는 것으로, 전북교육청에서는 2013년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그동안 실무수습을 운영하면서 일선에 근무하는 담당자가 수습생에게  가르쳐 주고 싶어도 업무처리로 바빠서 제대로 가르쳐 주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업무부담 및 체계적인 지도가 어려웠고 사람마다 가르치고 배우는 내용이 다른 문제점이 있었다.
도교육청에서는 이를 보완해 실효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올해 처음으로‘새내기와 디딤돌(회장 이지연)’이라는 학습동아리를 운영해 교육현장에 배치될 신규 임용후보자들이 새로운 근무지에 잘 적응하고 행정업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실무수습 운영 매뉴얼을 제작·보급하고, 급여 관리 등 전문 분야에 대한 공통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각급 학교 및 기관 업무담당자의 교육에 대한 업무 부담을 경감시키고, 나아가 교육대상자에게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와 균등한 교육 여건을 제공하며 체계화 및 표준화에 따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실무수습제가 한층 역동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실무수습 직원에게는 공무원에 준하는 책임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임용예정 계급별 1호봉의 80%에 해당하는 보수와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고 시보기간 단축, 호봉 산정 등 경력을 모두 인정받는다.
올해에는 10월 1일부터 교육행정직렬 107명을 대상으로 한 달간, 공업·시설직렬 13명을 대상으로 석 달간의 실무수습을 각 급 학교 및 기관에서 실시한다.
정병익 부교육감은 이날 설명회에서 전북교육청 공무원으로서의 자부심을 키워주기 위한 주제로 강의를 하면서 성공적인 실무수습 운영을 당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실무수습을 통해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소통과 협력하는 조직문화 형성을 통해 공직생활에 첫걸음을 내딛는 신규 임용후보자들이 두려움을 떨쳐내고 공직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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