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유·초등 인사관리기준 개정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개정은 순환전보에 대한 보다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는 것을 포함해 「교육공무원 인사관리규정」(교육부 훈령)의 취지를 반영하고 교원의 생활안정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관리기준 개정작업의 첫 삽은 현장의 의견수렴으로 시작했다. 

도교육청은 3월부터 4월 초까지 현재의 인사관리기준 개정에 대한 교원의 의견을 물어 개선해야할 내용을 폭넓게 취합했으며, 이를 반영하기 위해 현직 교원과 교원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27명의 인사실무위원을 구성했다. 

구성된 인사실무위원회는 4월 10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5월 말까지 약 두 달간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인사관리기준 개정을 위한 설문안을 마련하게 된다. 6월에 이를 도내 교원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인사관리기준 개정안을 마련해 인사자문위원회와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개정이 확정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행 인사관리기준 개정의 필요성을 인지해 2017년부터 개정을 위해 노력했으나 당시 인사실무위원회에서 현장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할 수 있는 심층적인 개정안을 만들어 2018년에 재논의하자는 제안이 있었다”면서 “이번 개정을 통해 좀 더 명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인사관리기준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