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야호학교의 팀별 길잡이교사인 틔움활동단의 역량 강화에 나선다.

야호학교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팀을 이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청소년자치활동을 통해 자기주도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전주형 창의교육모델이다.

시는 28일부터 오는 3월 20일까지 야호학교 청소년들의 길잡이가 될 틔움활동단을 양성, 역량 강화를 지원할 위탁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틔움활동단은 야호학교의 각 프로젝트팀별로 1~2명씩 배치돼 가르치는 교사가 아닌 청소년과 함께 프로젝트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청소년들의 생각을 틔워주고 활동 중 나타나는 문제들을 드러나지 않게 세심한 도움을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틔움활동단의 역량이 팀별 활동의 질과 성과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판단, 틔움활동단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질 높은 틔움활동단의 안정적 공급을 지원할 전문 위탁 사업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위탁 사업자는 올해 추진되는 틔움활동단의 활동을 매주 관찰, 필요한 역량을 분석해 매월 교육과 세미나 등 역량 강화를 지원하게 된다.

박재열 전주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야호학교는 청소년들이 만들어가는 학교로 우리 청소년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닌 하고 싶은 일들을 찾고 자신만의 행복한 삶의 방식을 배울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면서 “청소년과 함께 호흡하며 생각을 틔워주고 미래를 여는데 도움을 줄 틔움활동단과 위탁 사업자 모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전라북도에 사업장이 소재한 법인 또는 단체로 시가 요구하는 교육 분야 관련 교육 능력과 교육 시설을 갖춰야 한다. 접수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63-281-5310~1)로 문의하면 된다. 

/채규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