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해 전주의 미래를 바꿀 글로벌 인재로 키운다.

전주인재육성재단은 올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69명과 중학생 78명, 대학생 6명 등 총 153명을 선발해 ‘2018년 글로벌체험 해외연수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해외연수사업은 참가한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향상시키고 지역에 대한 애정과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신청서 접수는 3월 16일부터 3월 23일까지이며 최종합격자는 오는 5월 18일 전주시 홈페이지와 전주인재육성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초·중학교의 정량화된 성적이 없는 관계로 영어권은 EBS와 국제토셀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영어능력 공인인증시험인 TOSEL 특별시험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토셀특별시험은 오는 3월 10일 치러질 예정이며 인터넷 토셀 홈페이지(www.tosel.org)에서 접수하면 된다. 초등학교 5~6학년은 베이직(Basic), 중학교 1학년은 주니어(Junior), 중학교 2,3학년은 하이주니어(High Junior)레벨 시험 성적이 필요하다.

이 뿐만 아니라 전주인재육성재단은 대중국 교류활성화가 필요한 지역 여건을 반영해 기존 영어권 연수장학생이 중국연수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 경우 장학금의 60%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학생 연수 활성화를 위해 연수기간을 25주로 확정, 연수비용의 지원비율도 기존 40%에서 50%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전주시와 전북도는 그간 사업추진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부모와 교사, 교육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가정형편에 관계없이 해외연수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에게 참여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종 해외연수 프로그램 참여시 생활정도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은 대상자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미국 현지학생들과 함께 학습하고 현지 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중학생 단기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선발기준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연수생에 한해 생활정도 평가는 생략하고 토셀성적과 면접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전주인재육성재단은 글로벌체험 해외연수사업 추진 시 국민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자녀에게 전체 예산의 20%를 배정해 별도 선발하고 총 연수인원의 2% 정도를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기회를 부여한다. /채규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