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을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공동으로 구매하면 약 30% 가량 저렴"
전국적으로 교복 물려주기, 교복은행 등 교복비용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막고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교복관련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교육과학기술부의 '시ㆍ도별 교목 구매 방식 및 가격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0년 전국의 5,195개 중ㆍ고등학교 중 공동구매를 실시한 학교는 1년 사이 1,276개교에서 2,251개교로 20% 이상 증가했으며 개별구매 학교는 26% 정도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북지역은 중ㆍ고교 267개교 중에서 64.0%인 171개교가 개별구매 방식을 선택해 전국 16개 시ㆍ도 가운데 제주, 전남, 경북, 울산, 강원,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7번째로 높은 개별구매 비율을 보였다.
교복 구입 방식에 따른 비용 차이도 상당히 컸다. 2010년 교복 구입 방식에 따른 비용 차이를 살펴보면 동복을 공동으로 구매 했을 경우, 평균 가격은 13만7,563원으로 개별로 구매 했을 경우(20만2,600원)보다 6만537원이 더 저렴했다.
또 하복은 공동구매시 평균 5만8,867원으로 개별구매(8만7,775원)보다 2만8,908원 저렴하게 구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공동구매를 통해 교복을 구입할 경우 개별구매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지만, 전북지역에서는 상당수 학교가 아직도 개별구매 방식을 택하고 있어 학부모단체가 대대적인 설명회를 마련했다.
교복공동구매전북추진위원회는 28일 전북도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교복 착용학교 교감과 담당교사, 학부모 추진위원 등을 대상으로 교복 공동구매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교복 공동구매 방법, 입찰 절차, 교복 원단 선정방법, 교복 원가계산 방법 등 교복 공동구매 전반에 대한 설명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한편 교복공동구매전북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교복 값의 거품을 빼고 교복 구입으로 인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교복 공동구매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법민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