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교장 유진순)는 ‘깊어가는 가을, 열매맺는 우리’라는 주제로 오는 17일 오전 10시 ‘2017학년도 학습발표회’를 갖는다.

이번 학습발표회는 학생들이 13개 정규교과목 수업 시간 이외에 방과 후 동아리 활동을 통해 틈틈이 갈고닦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는 자리로, 다채로운 공연과 작품이 전시된다.

이들 학생들은 고전극을 현대적 감성으로 각색하여 코믹하게 연출한 ‘신 흥부놀부전’와 ‘코믹 콩쥐팥쥐’를 비롯해 다양한 춤과 노래를 뽐낼 장기자랑 한마당잔치, 아이돌을 넘어설 signal 댄스 등 흥겨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날 교과 실습수업을 통해 만들어본 미술의 도자컵(캘리그라피), 과학의 아로마비누, 기술가정의 파우치 그리고 가슴 짜릿한 감동을 자아낼 사연들을 담은 백일장작품, 작품성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공예작품 및 한식조리식품 등 학습과정과 연계된 작품들도 선보인다.

유진순 교장은 “일찍 교육의 기회를 누리지 못한 여성들에게 평생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올해로 개교 19년(1998.3.9일 설립)을 맞이한 전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는 성인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정규과정의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로, 전국에선 유일하게 도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현재 2018학년도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모집을 모집 중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