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후백제 역사 강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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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 넘도록 역사에서 잊혀온 후백제 역사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복원에 나선 전주시가 시민들에게 후백제 역사에 대해 알리기 위한 문화강좌를 연다.
시는 오는 4일부터 12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전주향교문화관 강당에서 ‘천년역사 후백제 이야기’를 주제로 한 역사문화 강좌를 진행한다.
후백제와 견훤에 대한 시민들의 역사 정립을 위해 시와 후백제 역사문화 다울마당이 함께 준비한 이번 강좌는 8주 동안 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후백제에 대한 주제별 강좌와 답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는 900년부터 37년간 후백제의 도읍이자 후백제의 흥망을 함께 한 도시로, 전주와 전주 인근 지역에는 후백제와 관련된 많은 유적이 남아 있다.
이에, 시는 전주를 도읍삼아 삼국통일의 꿈을 펼쳤던 후백제와 견훤에 대해 알릴 수 있도록 천년을 이어 온 후백제의 역사를 6개의 주제로 나누어 강의를 진행하고, 전주지역에 남겨진 후백제의 궁성과 도성의 흔적을 살펴보는 2차례의 답사도 진행키로 했다.
이번 후백제 역사문화 강좌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오는 3일까지 전주시청 전통문화유산과(063-281-5358)로 접수하면 된다.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 관계자는 “전주는 견훤이 삼국통일의 꿈을 꿨던 후백제의 심장부였다”라며 “이번 강좌와 답사를 통해 견훤과 후백제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여 왕도로서의 자긍심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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