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아파트단지 내 세대 당 학생수(초등학생 기준)가 5년 전과 비교해 15% 가량 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북도교육청이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준공된 도내 공동주택 총 4만8,37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형별, 입주형태별 세대당 학생 유발율(세대당 초등학생 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공동주택의 세대당 학생 유발율은 0.26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인 2005년 기준 학생 유발율 0.315과 비교해 15% 정도 감소한 것이다.
세부사항으로 공동주택 평형별 학생 유발율을 보면 33~39평형이 0.330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40~49평형이 0.307명, 26~32평형은 0.251명, 50평 이상은 0.235명, 20~25평형은 0.166명, 19평 이하가 0.100명으로, 아파트 평형 규모가 클수록 학생수가 많은 반면 아파트가 소형일수록 학생수가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 새로운 '공동주택 유입 학생수 산정기준'을 마련해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향후 5년 동안 적용할 방침이다.
이전의 경우 단순히 아파트 세대수와 학생 유발율만을 적용해 학생수를 추정했으나, 새로운 학생수 산정기준안은 연도별 학생수 변화율과 주변 교육여건, 주거환경, 통학여건, 입주자 특성 등의 보정값이 적용돼 신흥택지개발지역내 유입 학생수를 정확히 추정하고 학교 신증설의 적기성과 적정성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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