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장애아동을 보호하고 있는 부모들은 아이들과 한시도 떨어지기 어렵다. 상시 부모의 돌봄이 필요한 장애아동 가정의 경우 은행 일 처리, 부모의 질병, 집안 경조사 등 급히 처리해야 할 일이 생겼을 때 장애 자녀를 맡길만한 곳이 없어 안절부절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보건복지부가 올해부터 '중증 장애아동 돌보미 파견 서비스'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688명에 그쳤던 지원대상인원을 올해부터 2,500명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신청자를 대상으로 3월부터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2011년도에는 전체 지원서비스의 10~20%를 긴급돌봄서비스로 운영토록 해 부모의 질병치료, 가정폭력 등의 긴급상황 발생시 장애아동에 대한 돌봄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중증 장애아동돌보미 파견서비스는 장애아동을 두고 있는 가정에 교육을 받은 돌보미가 방문해 장애아동을 돌보도록 하는 사업으로 만18세 미만 1~2급 중증 장애아동을 지원 대상으로 하며, 연 320시간 동안 학습ㆍ놀이활동, 안전ㆍ신변보호, 외출 지원, 응급조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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