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대학구조개혁평가 후속 조치로 시행한 ‘맞춤형 컨설팅 2차연도 이행점검'에서 전북 호원대학교가 그룹 1(모든 영역 통과) 평가로 정부재정지원 제한 대학에서 해제됐다.

  강희성 호원대 총장은 5일 "이번 점검 대상 67개 대학 가운데 우수한 평가를 받아 재정지원 제한이 완전 해제된 42개 대학에 호원대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강 총장에 따르면 호원대는 내년부터 정부재정지원 사업을 할 수 있으며 신·편입생들의 국가장학금Ⅰ·Ⅱ유형, 학자금대출이 모두 허용된다.

  이에 따라 호원대는 2018학년도부터 안정적인 대학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호원대는 그간 ▲교육부 컨설팅 수행 ▲미래지향적 학사구조개편 ▲학생 중심 교육프로그램 개발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CK) 추진 ▲대학 자체 특성화 사업(13개 학부(과), 7개 사업단) 등을 추진했다.

   특히 5개 단과대학 27개 학부(과) 39개 전공의 학사구조를 4개 단과대학 20개 학부(과) 31개 전공으로 교육시스템을 재편해 사회 및 산업 수요에 맞췄다.

  강 총장은 "호원대만의 특성화와 강점 등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대학체질을 개선해 경쟁력을 높이고자 노력을 다했다"면서 "어려운 환경속에서 대학의 혁신을 위한 모든 구성원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하다. 호원대는 앞으로 지역을 빛내는 대학으로 더욱 발전해 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립한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및 특성화 계획에 따른 체계적인 대학운영으로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원대는 2015년과 2016년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지정돼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군산=장 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