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김승환 교육감이 지난 16일 익산교육설명회 특강을 통해 전북 교육의 방향에 대한 교육청입장을 설명하고 교과부의 교원평가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특강에서 김 교육감은 "성범죄, 금품 수수 등 4대 비위 관련 교사에게는 1%의 관용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전북교육이 청렴을 모토로 삼고있다는 점을 재차 확인시켰다.
아울러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원능력개발평가에 대해 "교과부의 개정안에 따라 교원평가와 강제 연수가 시행된다면 오히려 교사들의 사기를 꺾어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하며, "교육감은 교사들을 전폭적으로 신뢰하며, 교사들에게 지속적으로 긍정적 메시지를 보내고 있고, 조금 부족한 교사가 있더라도 함께 가겠다. 이것이 교과부와 교육감의 관점의 차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가는 혁신학교에 대해 "아이들은 무한한 잠재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학교 교육은 아이들의 잠재 가능성을 최대한 발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며 "그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혁신학교가 모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개 혁신학교의 '나비효과'가 전북교육 모든 학교에 파급될 것을 희망한다"며 혁신학교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표현했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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