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한자문화캠프를 통해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고 나섰다.

  시는 4일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문화연수원 등 한옥마을 일원에서 진행된 '하계 한자.문화캠프'를 모두 마무리하고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 1일부터 3박 4일 동안 진행된 이번 캠프는 전주시와 완산청소년문화의집이 전주향교와 전주전통문화연수원, 한국전통문화전당의 협조로 한지, 비빔밥, 전통타악기, 천연염색, 부채 등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은 물론, 붓글씨 및 사자소학 등 서당식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는 이번 캠프에서 미술과 음악이 결합된 융복합 인문학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옛 미술가인 단원과 혜원 선생의 작품을 이야기 하고 그의 느낌을 음악적으로 나눠보는 '홍도와 윤복이랑 떠나는 예술 인문학'이 그것이다.  

  시는 앞으로도 가족마저도 각자의 생활을 중심으로 분리되면서 나타나는 여러 문제를 전통문화를 매개로 한 교육과 체험, 소통을 통해 해결해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친구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고 올바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캠프을 꾸준히 운영할 계획이다.

  박재열 교육청소년과장은 "앞으로도 전주만의 정체성을 살린 가장 한국적인 프로그램을 더욱 많이 개발하고 펼쳐냄은 물론, 대상층도 중.고등학생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향후 일정 등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평생학습관 홈페이지(www.dongheon.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63-281-5268)로 문의하면 된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