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Teach and Learn in Korea) 프로그램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의 재외동포 및 한국에 관심 있는 외국인 대학생 또는 졸업생(이하 원어민장학생)을 영어교육 봉사 장학생으로 선발?초청하여 농어촌 초등학교 정규 수업 및 방과 후 수업에서 영어를 가르치고(Teach), 한국문화체험, 한국어 학습 등을 통해 한국을 배우도록 하는(Learn) 프로그램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46명의 원어민장학생을 도내 농어촌 초등학교 및 구도심 초등학교 51교에 배치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상반기 신규 원어민장학생 25명이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진행하는 3주간의 국내연수를 받고 전라북도에 배치되어 지난 2월 21일부터 4일간 사전연수를 받았다. 연수 기간 동안 도내 초등영어교육현장 및 다양한 영어교수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으며 전주한옥마을을 체험한 후 도내 초등학교 25교에 배치되어 초등 영어교육 격차 해소 및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 신장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원어민장학생들로 하여금 한국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갖도록 하여 귀국 후에도 우리나라를 알리는 민간 홍보 사절 및 미래의 친한 글로벌 리더육성이라는 TaLK 프로그램 목적의 일환으로 지난 4월 24일부터 2박 3일간 경주 문화체험을 실시함으로써 원어민장학생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지난 6월에는 원어민장학생의 교수능력 함양 및 학습자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실시한 프로젝트형 수업연구 공모대회에서 부안동초등학교 원어민장학생 자불로(남아공)가 1위를 하였다. 한국문화 및 교수능력 함양에 관심이 많은 원어민장학생과의 수업을 통해 원어민을 접할 기회가 없는 도내 농어촌 소규모학교의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있으며 이는 도농간 영어교육격차 해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