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야행, 24일 또 다른 시간의 문을 연다.
가-
가+
전주문화재야행이 24일 경기전·오목대·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또 다른 시간의 문을 연다.
이번 야행은 지난 5월에 이은 2회차 행사.
해설사와 함께 6월의 시원한 밤공기를 가르며 떠나는 골목투어 ‘별빛기행’을 비롯해, 경기전 광장에선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줄타기(권연태연희단)와 가곡(전라정가진흥회)이 무대에서 펼쳐진다.
전주문화재야행을 통해 새로운 야간공연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오목대에선 한국전통음악 특유의 깊은 울림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국악인들이 소리와 기악연주를 선보인다.
소리문화관에서는 2010년 세계무형유산으로 등록된 매사냥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0호인 기능보유자 박정오 응사가 시범을 보인다. 이와 함께 선자장 엄재수 선생의 합죽선 제작시연 등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또한 큐브형 한지등 만들기 체험과 중앙초등학교 운동장에 걸린 대형 미러볼에서 쏟아지는 현란한 빛 조각의 움직임을 만날 수 있다.
전주문화재야행추진단의 김경미 총감독은 “미러볼과 한지 등을 통해 더욱 화려해진 전주한옥마을의 야간경관을 즐기고, 전주문화재야행을 통해 잊지 못할 초여름 밤의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및 프로그램 문의 063) 288-9937.
/정해은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