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완주문화재단(이사장 박성일)은 ‘2017문화예술창작지원사업’ 공모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6개 단체는 공연나눔, 소리사랑방, 인트리 협동조합, 또바기&박영준, 더그루오브오디언스&꽁냥장이협동조합, 환경미술협회 완주지부 등 이다.

올해 사업의 지원 규모는 총 3천6백만 원. 재단은 심사 순위별로 차등 지원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단체의 작품은 다문화 자녀에 대한 차별과 편견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뮤지컬 ‘난쟁이 결혼하기’, 완주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 9경을 담은 창작판소리, 삼례 비비정과 삼례문화예술촌 사이에 자리한 마천마을의 주민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아트, 전래동화 콩쥐팥쥐와 민속인형극 꼭두각시 놀음을 접목한 인형극, 폐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아트로 ‘공유 도서관’ 조성 등 완주 지역의 특색이 반영돼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문화예술창작지원사업의 심사에는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 5명을 비롯해 주민평가위원 22명으로 구성된 페어플레이 평가단이 참여하여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자 했다. 

페어플레이 주민평가단으로 심사에 참여한 배현경(소양면) 씨는 “우리지역 완주에 이렇게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며 “지역 문화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완주의 문화예술 발전을 고민하고 공유할 수 있는 뜻 깊고 감동적인 시간이었다”고 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