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벨백미술관, ‘유월의 향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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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에는 동향인 전북 출신으로 구성된 한국화 작가 20명이 모여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은 전북이 전통적으로 한국화의 맥을 잘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 전통을 소중히 여기고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모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참여 작가들은 한국화의 전통 수묵화에서부터 색채화 및 추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식을 담아낸다.
김승호·임대준·이명자 작가는 전통적인 수묵풍경과 산수화를, 정미현·이철량·최창봉·오송규· 이재승 작가는 수묵을 통한 현대적 감각으로 작품을 표현해냈다.
김준근 작가는 벽화기법을 활용해 문인화적 정서를 표현하며, 윤대라 작가는 민화적 이미지를 통해 세태를 풍자한다.
임효·정진용 작가는 새로운 매체를 기반으로 서정성을 표출하며, 송재명·안순금·조병완 작가는 채색기법을 통한 문인화적 정서를 드러낸다.
박지예 작가는 인물을 통해 여성의 일상을, 박성수 작가는 발묵을 통한 대담한 추상의 묘미를, 방정엽 작가는 화면의 구성을 통한 자연의 낭만을 담아낸다.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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